안녕하세요 스탠다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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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거울을 봤을 때

입 주변부의 틀어짐, 비대칭 혹은 다른 변화가 있다면

근처 치과에서 가셔서 꼭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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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임플란트 하러 오셨다가

몰랐던 물혹마저 깨끗하게 제거하고

임플란트 식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환자분 케이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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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른쪽 아래 통증이 너무 심하고

왼쪽 위에는 치아가 저절로 빠졌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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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플란트 해야 하는 거겠죠?

아쉽게도 환자분의 얼굴 사진은 없으나

처음 뵈었을 때의 모습은

'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계시나..?'

싶을 정도로 왼쪽 코밑 부분이 튀어나온 모습이

'특이하다' ..... 싶었었습니다.

(마치 왼쪽 송곳니 부분에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계신 모습이랄까요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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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진 사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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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강 내 사진으로만 봐도

여러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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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아 배열도 좋지 않은 데다가

그 사이로 치석이 두텁게 자리 잡아

집에서 아무리 양치를 열심히 해도 해결되지 않고,

계속해서 쌓여서 심한 치주염과 우식이

상당한 상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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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보다 문제는

파노라마상에서 앞니 10개에 걸친

큰 물혹이 관찰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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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더 자세하게 CT로 확인을 해보았는데

장경(제일 긴 부분)이 10cm나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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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물혹이 비대해지면서 코앞 쪽

뼈를 비대하게 만들고 그 결과

왼쪽 코앞 부분에 마우스피스를 낀 거 같은

형태를 만든 거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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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일 그대로 두셨다면 물혹은 계속 커지다가

염증을 일으켜서 고생하셨을 수도

있을 거 같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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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혹의 종류는 위치상

비구개관낭종(Naspalatin duct cyst) 또는

치근단낭종(Periapical cyst)로 의심해 볼 수 있었는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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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본 물혹 중에 가장 큰 물혹 케이스였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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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플란트도 시급하지만 현재로썬

왼쪽 위 어금니(저절로 빠짐)의 빠진 자리의 염증 때문에

현재 상악동 부위도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이고

물혹도 상당한 크기이기 때문에

최대한 빠르게 치료가 필요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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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혹의 존재를 처음 접한 환자분께서는

조금 놀란 눈치이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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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 설명을 듣고

서둘러 진료를 진행하고 싶어 하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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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경우에는 물혹을 제거하고

천천히 시간을 두고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이

정석적인 치료 방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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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이렇게 진행할 경우에는

환자분께서 1년 이상 치아가 없는

상태로 틀니로 지내셔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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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치과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

제일 중요한 것이 결과이겠지만

그만큼 삶의 퀄리티(QOL,Quality of life)도

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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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보다 환자분께서 학생을 가르치는

일을 하시기 때문에 1년씩 틀니를 쓰는 것은

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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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자분과 긴 시간 상담이 이어지고

최대한 가능한 자리를 찾아서

한 번에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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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임플란트 + 물혹 제거 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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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당시, 제거한 물혹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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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혹이 코밑 점막과 연결되어 있고

하나의 덩어리로 제거하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.

물혹은 최대한 한 덩어리로 된 물주머니

자체를 제거해야 깨끗하게 치료가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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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찢으면서 제거하면 일부가 남아도

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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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당 시간 소요되었지만

결과는 깨끗하고 완벽하게 제거해

골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

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.

(* 이 모든 과정은 구강외과 전문의 홍동환 원장님이 진행했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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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쪽 치아들은 보존이 가능한 치아들 이였기에

신경치료를 선행적으로 진행하고

(*이 과정은 보존과 전문의 이윤희 원장님이 진행했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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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혹을 제거하면서도 지혈과

광범위한 골이식과 상악동 거상을 동시에 하여

거의 재건 수준의 치료를 하면서도

동시에 임플란트까지 식립하는

대대적인 수술 과정을 하루에 진행했지만

수술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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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혹 제거 및 임플란트 직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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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장 3시간에 걸친 대공사였지만

환자분께서 잘 따라와 주셨습니다.

(구강외과 /보존과 전문의 및 위생사 4명이

같이 한 분을 봐드렸습니다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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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 아래 점막에서 물혹을 떼어냈기 때문에

코피도 많이 났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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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치+임플란트+뼈이식까지 동시에 진행해

코에서 뭐가 흘러나올지라도 '흥' 풀어

외부 압력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.... 흐르게 둬야 했고

붓기도 상당하셨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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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환자분 오랜 기간 동안

불편한 치아로 지내오셨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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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한 치아를 되찾고자는 마음과

저희를 무한 믿어주신 덕분에

회복도 상당히 빠른 편이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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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립 2개월 차, 임시치아 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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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플란트 식립 후 약 2개월 뒤

보존하는 앞니의 두 번에 걸친 신경치료가 마무리되어

상, 하악 임시치아를 제작해 부착해 드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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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스탠다드는

치료 결과만큼 치료 중 환자의 삶의 질도

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

빠른 시기에 임시치아 형태로라도

식사나 사회생활이 가능하게

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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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3달 정도 사용하는 임시치아였는데도

상당히 만족하셨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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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전 치아가 워낙 들쭉날쭉했던 치아라

활짝 웃지도 못하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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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치로 인해 항상 본인조차 느껴지는

입 냄새로 말할 때마다 신경 쓰였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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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런한 치아가 이렇게 2달 만에 생기니

너무 신기해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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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보철 체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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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석대로 진료했으면 최소 1년 정도 기간이

필요한 케이스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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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발치와 낭종제거술 후 4-5개월 - 임시틀니 사용

2. 재발 확인 후 임플란트 식립 후 3-4개월 - 임시틀니 사용

3. 임플란트 확인 후 보철 작업 1개월 - 임시치아 사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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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과정이 한 번의 실패 없더라도

빠르면 8개월 길면 10개월이 소요되고

낭종이 재발하거나

뼈이식이 일부 안되거나

임플란트가 한 번에 성공하지 않으면

1년은 거뜬히 넘어가게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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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스탠다드의 노력과 환자분의 협조로

(구강외과 전문의 홍동환

보존과 전문의 이윤희 및

저희 직원들의 노력~~!!)

5개월 만에 완치를 이끌어냈는데

심미적인 결과까지 아주 좋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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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쪽 위를 보시면 (사진상 오른쪽) 잇몸뼈가

엄청 많이 형성이 된 것이 확인되실 거예요.

뼈이식재를 상황에 맞도록 잘 판단하여 이식을 잘하면

완전히 본인의 뼈로 대체될 수 있음을

보여주는 케이스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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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부위가 100% 잇몸뼈로 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

큰 낭종 제거와 염증으로

잇몸뼈도 함께 제거한 부위가 넓고 컸는데,

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이

확인되는 부분입니다.

( 일부는 흉터처럼 바뀌었으나,

문제 발생이 되지 않았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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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 회복된, 잃어버린 10년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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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진료 전, 후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

치아가 다 있긴 하지만 염증으로 전반적으로

교합이 무너진 형상으로 주저앉은 모양이었는데

수직 고경을 회복해 보철을 제작했기 때문에

치아가 바로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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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자분께서 달라진 치아 모양으로

굉장히 만족해하셨는데

겉으로 보기에도 10년은 젊어 보이는 모습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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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깔끔해지셨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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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이 지난 지금, 환자분께서는 정기 체크를

기간에 맞게끔 잘 내원해 주시고 계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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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물혹이 있었던 부분이 불룩하게 나왔던

얼굴도 어느 정도 뼈가 리모델링 되면서

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되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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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 환자분들은 치료가 마무리된 후에도

빼먹지 않고 멀리서도 내원해 주시는데

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체크 봐드리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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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다음번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.